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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에이터의 '보금자리'를, 크리에이터의 손으로.
〜 『Live2D Chapters』시작. 함께 써 내려가는, Live2D의 새로운 한 챕터 〜

Photo: Live2D Taipei Chapter

탄생으로부터 20년. Live2D는 이제 단순한 소프트웨어의 틀을 넘어, 새로운 직업과 시장,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내는 '표현 분야'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

그 최전선을 달리는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, 저희는 2014년부터 도쿄에서 연례 이벤트 『alive』를 개최해 왔습니다.

회를 거듭할수록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여들어, 행사장은 압도적인 열기로 가득 찹니다. 그 열기를 마주할 때마다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. 이 커뮤니티가 크리에이터 여러분께 소중한 '보금자리'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요.

그리고 그때마다 늘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. "우리 지역에서도 alive를 개최해주세요!" 라는 요청입니다. 그 말 한마디 너머에는, 일 년에 한 번뿐인 축제가 끝나고 나서도 가까이에 있는 동료들과 이어질 수 있는 '보금자리'를 갖고 싶다는, 그런 진심 어린 바람이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.

저희 역시 그 목소리에 응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, 각 지역에서 'alive의 축소판' 같은 이벤트를 열어보면 어떨까 검토했던 적도 있었습니다. 하지만 도쿄에 거점을 둔 Live2D사 직원이 주도하여 이벤트를 열고, 다음 날이면 돌아가 버리는 방식. 과연 그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'보금자리'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……. 저희는 줄곧 그 답을 찾아 헤매어 왔습니다.

그렇게 다다른 것이 바로 이 『Live2D Chapters』라는 구조입니다.

『Live2D Chapters』에서는 크리에이터 여러분 스스로가 지역이나 학교에 Live2D 유저 그룹(Chapter=챕터)을 만들고, 그 커뮤니티의 색깔을 담아낸 연례 이벤트(공인 모임)를 개최합니다. 저희 Live2D사는 파트너로서 그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합니다.

'Chapter'라는 단어에는 이야기의 '한 챕터(章)', 그리고 같은 뜻을 품은 '지부의 동료'라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. 20주년이라는 큰 매듭을 맞이하며,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계속 써 내려가질 Live2D의 이야기 속에 여러분의 손으로 새로운 한 챕터를 새겨주셨으면 하는 마음. Live2D라는 '표현 분야'의 미래를 함께 빚어가는 동지로서, 그런 바람을 담아 이 이름을 지었습니다.

여러분의 지역에, 여러분의 학교에, 새로운 '보금자리'가 태어납니다. 그곳에서 어떤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될지,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.